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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진보정신

아우디를 처음 세운 사람은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박사이다. 호르히는 자기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회렌'이라는 단어를 회사 이름으로 쓰기로 했다. 회렌은 '듣다'라는 뜻으로, 라틴어로는 '아우디'가 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영어의 '오디오'라는 말도 이 아우디에서 나온 것이다. 아우디의 수난은 193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경제 불황이 밀어닥친 데다가, 미국의 쟁쟁한 자동차 회사들이 유럽으로부터 몰려들면서 독일 자동차 회사 모두가 휘청거리기 시작하여 위기 의식을 느낀 아우디는 반더러, 호르히, 데카베와 회사를 합쳐 살 길을 찾으려 했다.

네개의 동그라미가 사슬처럼 연결된 모양을 하고 있는 아우디 엠블렁 모양을 하고 있는 아우디 엠블렁은 아우디를 포함한 이들 네 회사를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4개사의 합병으로 인해 아우디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의 이미지는 많은 변화를 보였다. 아우토 우니온은 1933년 첫번째 모델로 데카베의 앞바퀴 굴림방식, 반더러의 엔진, 호르히의 차체 등 여러 회사의 전통을 한데 모아 만든 ' 아우디 프론트'를 선보이면서 아우디의 역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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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에는 다임러 벤츠 산하로 들어가고, 1964년부터 지금까지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가 있는 아우디는 1965년부터 진짜 아우디 엠블럼을 단 자동차를 생산했다. 현재 아우디 주식 99%는 폭스바겐 그룹이 소유하고 있지만, 원래 아우디 랠리 카에서 피드백된 트윝 클러치 트랜스미션 S트로닉은 폭스바겐 차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그룹 소속 자동차 업체들에게 DSG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폭스바겐 골프를 기초 설계하기도 했던 아우디의 영향력은, 단순한 폭스바겐 산하 메이커라고 설명하기에 부족한 막강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독일에서 벤츠 다음 가는 역사를 자랑하는 아우디는 191년에 세계 최초로 앞바퀴 굴림차를 개발했을 만큼 뛰어난 기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더 빠르고 안전한 기술의 아우디. 겉으로 보기엔 그리 특별한 것도 없는 이 차를 자동차 광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술이 앞서기 때문에다. 그래서 아우디를 보통 '기술의 아우디'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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